IoT 전용망이 저렴한 모듈 및 관리 비용, 편의성을 장점으로 안전단말기와 주차 공간 알림 서비스, 렌터카 관리 등 새로운 분야의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와 함께 렌터카 종합관리시스템을 자사 IoT 전용망 로라(LoRa)을 통해 제공하기로 14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종합관리시스템(TCMS, Total Car Management System)은 임대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주행기록 및 주유 관리, 도어 개폐 여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또 위치 확인으로 도난을 예방하는 서비스에도 로라 네트워크를 연결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운전자가 수시로 바뀌는 업무용 임대 차량은 수기로 인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TCMS를 활용할 경우 운행기록이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돼 오류 가능성이 줄어든다. 또 엔진 과열, 엔진 회전 수, 자동변속기 회전 속도가 기준값을 벗어났을 때 차량의 상태를 알려주고, 엔진오일과 기어오일을 체크하는 예지 정비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로라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말기의 제조 단가를 낮췄다. 통신료는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 유지보수 등 관리비는 3분의 2 수준으로 전체 관리비를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CMS 단말기 제조업체에 모듈 무료 지원 등을 통해 로라 네트워크 기반의 단말 제조를 지원했다. 올해 시범 적용한 후 전체 렌터카에 확대 적용할 게획이다.
 
또 양사는 카 라이프(Car Life) 관련 추가 사업 아이템 발굴 및 에너지 마케팅·정보통신유통 등 SK네트웍스의 다른 사업에도 SK텔레콤의 하이브리드 IoT 네트워크(로라 + LTE-M)를 적용하고 해외진출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IoT 기술력을 바탕으로 렌터카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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