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폐기물ㆍ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나오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2020년까지 지역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기준으로 30% 감축하기로 하고 시설별 공정개선과 에너지 절약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우선 내년에 10개의 환경기초시설에서 온실가스 23만6천588t을 배출해 전망치 24만2천897t보다 2.60% 감축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경우 같은 비율로 줄일 방침이다.

해당 환경기초시설은 성암폐기물소각장ㆍ매립장, 용연ㆍ온산ㆍ회야ㆍ언양ㆍ방어진하수처리장, 여천위생처리장, 천상ㆍ회야정수사업소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는 공정개선,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에너지 사용 확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 시설 운영기술 개발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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