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서울중앙지검 앞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농성장 앞에서 소동을 벌였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지난 6일부터 '우병우 구속수사 촉구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더민주 의원들의 서울중앙지검 앞 농성장을 방문해 "이 텐트는 다 불법이다. 당장 농성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한다"며 경찰과 욕설과 몸싸움이 벌였다.

인근 시민들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오늘은 얼마 받고 왔느냐"고 말해 시비가 이는가 하면 불만을 토로하는 행인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저 국회의원들도 XX다"고 외치고 취재진을 향해 "저 XX,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박수를 치고 소란을 피웠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앞서 정치권에서 어버이연합의 자금 운용 등에 관계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 어버이연합은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손석희 사장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날 어버이연합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JTBC와 손석희 사장을 고발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어버인연합은 논평을 내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를 동네북처럼 두드리며 클린턴을 찍을 것을 국민들에게 강요했지만 민심은 언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국내 언론들이 박근혜 하야를 바라는 여론을 보도하지만 실제 민심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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