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최순실과 딸 정유라가 단골로 다니던 ‘김영재의원’의 김 원장이 성형외과 비전문의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져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헤럴드경제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측은 외국 VIIP가 김영재 원장에게 직접 성형외과 시술을 받고 싶어 해 7월 외래교수로 위촉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측은 김영재 원장과 최순실은 전혀 관계가 없고 VIP의 신상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일반 개원의가 다른 병원에 촉탁의로 임명된 것은 ‘의료법 이중개설금지(33조) 조항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래교수직은 보통 해당 대학병원을 졸업해서 개원을 한 동문이 전문가를 위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김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한데다 전문의도 아닌 인턴만 수료한 일반의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또 한 컨설팅 업체 대표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조원동 당시 경제수석으로부터 실을 이용해 피부 시술을 하는 뛰어난 병원과 회사가 있는데 도와주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지만 병원과 회사가 해외 진출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어 성사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씨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제대로 지원 못한 게 같은 해 6월 조 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요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김 원장으로부터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최순실의 한 지인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주 피부 관리와 체형 관리에 신경 쓰라고 하곤 했다”며 “유명한 시술을 다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김영재 성형외과의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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