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인 차은택에게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방침이다.

이날 검찰에 출두하는 차은택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모자는 물론 가발도 착용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차은택은 지난 8일 밤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도 검은 색 모자를 쓰고 있었고 9일엔 가발을 착용하고 검찰에 출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최순실의 검찰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차은택이 맞느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순실의 대역논란 이후 차은택 대역논란으로 까지 이어질 모양새다.

이에 대해 구치소 관계자는 "수형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한다"며 가발을 벗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 역시 두 사진 모두 차은택이 맞다고 확인하기까지 했다.

한편 차은택은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7억 원을 횡령하고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차은택의 진술 태도가 나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차은택은 안종범 전 수석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의 명함을 갖고 과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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