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지난 8일 열린 발대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문명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형산로터리에서 연일대교에 이르는 형산강둑 구간에 왕벚나무와 모감주나무 등 500여 그루를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 도심과 수변지역, 그리고 산림지역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창조를 이루기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도시녹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온데 이어 장기적인 계획 마련을 통해 본격적인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도시에 생명이 살아납니다. 삶의 품격이 높아집니다"를 기치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철강산업도시로 대표되던 단순한 경제개념에서 벗어나 문화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삶의 질 향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회색빛 도시가 녹색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움츠렸던 도시가 활력을 되찾는 도시로 변화하는 그 자체가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그동안 경제 성장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도시 안 녹지(綠地)와 숲을 확보하고,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쾌적한 시민의 삶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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