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무인표지 점검하는 기술, 내년까지 개발

[사진=환경TV DB]

 


무인항공기(드론)가 2018년부터 항로표지시설을 관리하는 데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항로표지시설은 등대, 등표, 등부표와 같이 연안을 항행하는 배의 지표가 되는 시설을 말한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내년까지 드론으로 부산 북항의 무인표지를 점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8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항해항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파항법 시스템, 항로표지 설치·관리, 특수신호표지, 항로표지 연구개발에 대한 논문 26편이 발표된다. 

해양수산부 김영소 항로표지과장은 "해양안전 분야는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끊임없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며 " "해양안전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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