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3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제1원전 원자로 건물에 고인 고농도 오염수가 10만 5천100t에 이르러, 정화 재가동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원인은 지난달28일부터 1일 저녁까지 내린 145㎜의 강우량 때문이며,이후에 원자로 1∼3호기에 냉각수를 계속 부어도, 이 물이 계속 새어나가는 만큼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20일부터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오염수 제거후에 15일부터 정화장치를 가동할 계획이지만 그전에 비가 많이 내리면 기존 오염수가 흘러 넘칠수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1∼4호기 원자로 건물 등에 고여 있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72조 베크렐(㏃)로 추정하고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현재 1∼4호기 원자로 건물 등에 고여 있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72조 베크렐(㏃)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8월 중순까지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1만t 용량의‘지하방재탱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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