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오후 2시~5시30분

[촬영=환경TV]

 


환경TV가 개국 16주년 기념식 및 환경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에메랄드홀에서 환경TV와 한국환경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는 환경정책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환경TV 개국 16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로 '살생물제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살생물제는 세균, 해충 등 원치 않는 생물체를 제거하기 위해 제조된 물질로 방향제, 합성세제 등의 생활화학 제품부터 소독제, 살균제 등의 의약외품을 포괄하고 있는 개념이다. 균을 죽이기 위한 살생물제가 대한민국에서 1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바로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사태다. 

환경TV는 옥시와 더불어 최근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과 화장품, 물티슈, 헤어스프레이 등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들의 안전성에 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살생물제 관련 법안과 관리방안 등을 토론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가습기살균제 사태이후 화평법·화관법이 제정돼 화학물질이 관리되고 있지만 생활화학제품 여기저기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살생물제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진호 서울대 약대 교수와 류필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실 화학제품 TF 팀장이 주제 발표를 한 후 토론으로 이어진다. 토론의 좌장은 남궁은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 교수가, 각 패널은 이지윤 한국화학물질협회 부회장, 방종식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박정규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돼 진행 예정이다. 

김기정 환경TV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정책심포지엄이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과 관계있는 살생물제 관련 법안을 주제로 하는 만큼 관련 정부부처 및 학계는 물론이고 산업계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우리나라 살생물제 관리 정책과 미래 관리 방안에 관해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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