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원에 조성하는 '김해 골든루트(Golden Root) 일반산업단지'를 국내 첫 태양광 산업단지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김해시는 이 산업단지를 에너지 저감형 태양광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14일 산단 부지에서 함께 선포식을 연다.

이 산업단지는 2005년부터 5천600억원이 투입돼 150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내년말 준공 예정이다.

김해산단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의 공장 지붕에는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된다.

태양광발전 시설은 10㎿규모로 ㈜에스에너지, 한국중부발전㈜, KB자산운용㈜, 대홍테크뉴㈜, ㈜탑인프라솔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340억원을 들여 구축한다.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만3천140㎿다.

6천100여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30년생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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