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지진 전문가 머리 맞대 '지진 안전지대' 구축 논의

[사진=환경TV DB]

 


해양수산부가 항만시설 지진대책 마련을 위해 국내외 지진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해수부는 4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주센터에서 '항만시설 지진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는 이지 코하마 일본 항만공항기술연구소 박사는 일본 항만시설의 지진피해와 거동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중국 하이난 대학교에서 온 리권팡 교수는 중국의 지진 계측 시스템 운영과 내진설계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내 지진전문가인 연관회 전력연구원 박사도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전력의 전력시설물 지진계측시스템 운영 및 활용에 대해 발표하며, 최재순 서경대학교 교수도 우리나라의 지진방재 및 내진설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해수부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진 대응책을 추가로 발굴,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 등은 항만시설의 지진대책을 마련할 때 반영하겠다"며 "항만 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항만시설의 내진 성능을 보강하고(확보율 82%) 주요 8개 항 18곳에 지진계측시스템을 운용하는 등 지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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