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3일 '제5차 항공기상 국제 공동연수회' 개최

출처=포커스뉴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항공기 운항시간이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은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항공기상 국제 공동연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국제 공동연수회는 항공기의 결항·지연 등을 유발하는 위험기상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일 논문을 발표할 폴 윌리엄스 교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 배가 됐을 때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사이 대서양을 건너는 항공기들의 운항 시간이 기존 왕복비행 시간에 비해 약 1분 6초가 더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일 연세대 전혜영 교수의 동아시아 및 전 지구 영역의 한국형 항공난류 예측시스템 개발과 국립기상과학원의 인천국제공항 강풍 예측 시스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공동연수회는 국제적 항공기상 정보와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항공기상 예·경보 정확도 향상 및 새로운 기상서비스 창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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