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월요일,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며 서울 등 중부지방엔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경남남해안과 경기남부, 충청 일부지역엔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기온은 7.8도, 청주 9.8도, 대전 10.1도, 대구 11.1도, 포항 12.4도, 부산 13.8도, 광주 12.4도, 제주 13.9도 등 전국에서 쌀쌀함이 감돌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일 화요일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간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아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점차 확장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1월이 시작되는 화요일은 강한 추위에 대비한 옷차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5도, 대전 0도 등 중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들겠다. 한낮에도 서울과 청주 8도, 전주 9도, 대구 11도 등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좋음' 단계로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한다.
수요일인 2일에도 하늘은 청명하겠지만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도, 춘천 영하 4도, 대구 2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 서울 11도, 광주 13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차츰 누그러들겠다"라며 "4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weathernar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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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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