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캠퍼스속 작은 실천

 

지난1일 예년보다 한달가량 일찍 해수욕장이 개장하면서 사람들은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을 맞이했다. 캠퍼스의 풍경은 이미 여름이나 마찬가지다.

여름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하려는학생들은 빨리 오는 여름을 환영하고 있지만, 여름이 빨라진 원인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도 상승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학생은 많지 않았다.

학계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앞으로 200% 이상씩 증가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5~6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 1도만 올라가도 전세계의 10%의 생물종이 멸종하고, 5도 이상 올라가면 인간이 살수 있는 땅 자체가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낄수 없는 작은 변화에도 지구는 크게 반응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뚜렷한 대처방안을 알 지 못해 그저 평범한 일상을 반복할 뿐이다.

아주 작은 일상의 변화로도 지구온난화 속도는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냉난방 중인 강의실 문은 항상 닫기

실내온도는 여름철 26~28도,겨울철은 18~20도로 유지하는것이 좋다. 단1도를 낮추기위해서는 7%의 전력이 더 소모되며 냉방시엔 항상 문을 닫아두는것이 소비전력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빈공간 에너지 절약

강의실이나 동아리방,연구실에서 아무도 없을때는 냉난방기나 전등을 꼭 꺼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대기전력'은 에너지제품전력 전체중에 약 10%를 차지하므로, 전등하나만 꺼두어도 절약되는 에너지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개인전용컵 사용

학교에 머그컵을 가져가는것은 번거로운일이긴 하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가방을 들고 다니는것을 감안할 때 크게 어려운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하루에 종이컵 5개를 사용하면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만큼, 종이컵 미사용으로 인해 줄어드는 온실가스 양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다.

△대중교통 이용

대부분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차량 배기가스 줄이기는 전국민 모두가 지켜야할 필요가 있다. 말로만이 아니라 이를 인지하고 스스로 더 지키려고 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캠퍼스 내에서 할수 있는 작은 것들로도 우리 스스로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라는 거대한 주제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충분히 지구온난화를 막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작은것에서 출발하는 녹색생활실천이 우리가 사는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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