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 뉴스

 


현대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전기차 보급량이 올해 목표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 신규 보급된 전기차는 총 2401대로 당초 목표량인 1만대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총 4812대의 전기차를 신청했지만 이 중 2411대가 출고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중 2157대는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국내 보급 실적은 6월 131대, 7월 572대, 8월 283대, 9월 156대로 현대차가 파업에 돌입한 7월부터 급감했다.

환경부는 또 서울 등의 지역에서 계획한 보급량을 맞추지 못한 것도 목표 달성 실패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추가경정예산 반영에 따라 연내 공공급속충전기 180기를 추가해 총 330기를 설치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250기를 반영할 방침이다.

한전에서도 자체 예산을 투자해 급속충전기 300기 이상을 연내 설치한다.

애초 계획했던 300기에서 580기로 급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환경부는 충전인프라가 먼저 갖춰지면 전기차 보급이 확대돼 2020년 보급 목표량 25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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