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10~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환경과학원이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제7차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국제워크숍’과 ‘제12차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CEOS) 대기조성가상편대(AC-V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과 회의에서는 환경위성 개발 담당부처 공무원, 국내․외 환경위성 전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하여 환경위성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제7차 정지궤도 환경위성 국제워크숍’에서는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하드웨어(H/W) 및 자료처리 알고리즘(S/W)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위성자료 검·보정 체계 구축과 환경위성 산출 정확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자료처리 알고리즘은 위성에서 측정하는 에너지를 대기환경 정책 및 연구에 필요한 농도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다. 

‘제12차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대기조성가상편대 회의’에서는 한·미 국제공동관측(KORUS-AQ)의 결과를 활용한 환경위성 검·보정 관련 논의를 통해 국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는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대기조성가상편대 그룹의 공동의장인 미국 항공우주국 제이 알사디(Jay Al-Saadi) 박사는 한·미 국제공동관측(KORUS-AQ)과 환경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환경위성(GEMS)과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 네트워크를 구성할 미국의 환경위성(TEMPO), 유럽 환경위성(Sentinel-4)과의 협력 체계 마련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KORUS-AQ(KORea-US Air Quality Study)는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수행한 한반도 대기질 정밀 관측이다.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 대기조성가상편대 회의는 환경위성 개발·운영에 필요한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지구관측위성 분야의 국제협력과 정책, 기술정보 교류 등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제11차 회의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렸다.

전지구관측위성위원회는 1984년 설립된 지구관측위성 분야의 선도적인 국제위원회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등 138개국가 및 지구관측 위성 관련 59개 기관이 가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환경위성을 통한 대기질 감시 분야의 국가 간 협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원은 동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유발물질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동 상시 감시를 위해 2019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리나라 환경위성(GEMS)에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장임석 환경위성 사업추진단 단장은 "이번 행사는 환경위성의  과학적·기술적 선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위성 개발국 간 협력을 통해 위성자료 정확도 향상과 활용 확대 등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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