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오비맥주의 맥주가격 인상으로 하이트진로도 내년 초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국내 맥주시장을 하이트진로와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격을 평균 7.48% 올린다"며 "하이트진로도 2012년 초에는 맥주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혓다.

백 연구원은 "맥주 가격은 맥주 회사 의지로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의미가 크다"며 "맥주 가격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소주와 담배를 제외한 음식료품의 가격은 대부분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소주 가격도 지난 3년간 동결돼 왔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관련기사]
라면·맥주 줄줄이 인상…담배값도 오르나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