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7일 오후 7시 잠실 롯데콘서트홀서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는 창립 4주년을 맞아 7일 오후 7시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세종솔로이스츠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을을 돌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환경재단이 배출한 어린이 그린리더와 청소년, 가족, 그리고 어린이환경센터를 후원하는 기업과 개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수성 어린이환경센터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어린이 8만8042명과 환경교육 이야기’ 경과보고, 어린이 그린리더 퍼포먼스, 세종솔로이스츠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세종솔로이스츠 오케스트라가 ‘듣는 자연, 듣는 환경’을 테마로 가을과 연관된 세계 각국의 레퍼토리를 1시간 45분 동안 연주한다.

연주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시작해 현제명의 ‘산들바람’,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드뷔시 ‘달빛’, 그리고 폰세의 ‘작은별’ 등의 곡으로 선곡됐다.

강경원 세종솔로이스츠 단장은 “헨리 소로는 자작나무와의 약속을 위해 눈밭을 걸어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갔다”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가을바람과 밤하늘의 별이 주는 소중함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어린이 그린리더와 함게 환경재단 발표 ‘2016 환경위기시계 그린리더 퍼포먼스’에서는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어른들을 향해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는 ‘STOP CO2, GO ACTION’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2016 환경위기시계’는 환경재단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발표한다. 2015년 9시 19분이었으며, 올해는 9시 47분으로 위험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위기시계는 시간대별로 0~3시는 ‘양호’, 3~6시는 ‘불안’, 6~9시는 ‘심각’, 9~12시는 ‘위험’ 수준을 가리키며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함을 나타낸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폭염 다음에 혹한으로 이어지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봄, 가을을 앞으로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대한민국 환경의 미래를 이끌고 갈 어린이 그린리더를 응원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공존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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