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장 거래시작 직후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1% 상승한 171만500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9%포인트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포인트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1%포인트, 영업이익은 4.18%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당초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8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노트7 리콜 사태로 예상 실적은 7조원대 중반으로 하향 조정됐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트7 리콜로 1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모바일 부문의 손실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대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先)적용하고 있다.

fly1225@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