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캠페인에 '공존' 가치... 북한 산림복구 프로젝트 운영

[출처=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국민의 대부분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문구지만, 이 문구가 어디서 어떻게 우리강산을 푸르게 하는지는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다. 이는 1980년대부터 30여년 넘게 우리 강산의 푸르름을 걱정하는 ‘유한킴벌리’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숲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며 국민의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4년엔 3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인구와 같은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기존 캠페인에 ‘공존’의 가치를 더해 도시숲과 지역기반의 공존숲의 새로운 모델 구축과 확산, 북한 산림복구를 위한 미래숲 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엔 고령화시대에 숲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시니어 산촌학교’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 2월엔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남산 시민참여 숲 관리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남산 기슭의 후암동을 1차 대상지로 선정해 3년 동안 남산의 녹지가 도심 주거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5월엔 한강사업본부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해 뚝섬지구에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숲과 관련한 단기 프로젝트 뿐만이 아니라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숲이 가져야 할 건강한 모델을 제시하는 장기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유한킴벌리는 김천과 대전에 장소를 선정했고, 2015년 6월엔 김천시와, 2016년 2월엔 대전시와 ‘공존숲 협약’을 맺었다. 이후 10년간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며, 이 두 곳엔 축구장 약 500개 규모 면적인 총 344㏊의 국내 최대 규모 산림 탄소상쇄림이 조성된다. 향후 10년간 총 5만6000여톤의 탄소상쇄효과가 기대된다.

여고생 그린캠프, 숲과 나무의 생태를 체험하는 여고생들의 모습 [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숲을 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는 1차원적의 행동에서 그치지 않는다. 청소년, 신혼부부, 시니어, 사원 등을 통해 숲체험 활동을 실시해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 환경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연 2회 여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그린캠프는 1988년 시작해 환경부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업적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생활에서도 환경을 걱정한다. 이를 위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원료에서부터 인증에 이르기까지 5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경제‧사회‧환경성과를 구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주요 제품들의 지속적인 원료 감축, 성능 개선, 포장재 개선, 각종 인증을 획득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한킴벌리의 지속가능한 제품은 총 6개 제품군, 26개 브랜드, 306개 제품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앞으로 공존숲 활동 등 숲과 사람의 만남, 문화가 공존하는 숲을 만드는데 기여해 보다 진화된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의 더 깨끗한 삶을 위해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편집자 주] 최근 가습기살균제, 미세먼지, 정수기 이물질논란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 뿐만아니라 산업계에서도 그 어느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환경문제는 이제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환경TV는 관련 사업을 단순 보여주기식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사업자체를 친환경성에 방향을 두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 소개하고자 한다.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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