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거리에서 진행됐으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건설업계 관계자, 대학(원)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국내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시행되는 기술 공모전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토목‧건축‧플랜트‧환경 분야에서 총 150여건의 기술이 출품,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금상 각 1건을 포함해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상으로 선정된 이엑스티(주)의 ‘PF(Point Foundation) 공법’은 땅속 흙과 친환경 시멘트를 섞어 굳히는 기술로 연약지반을 강화해 건물의 기초지지력을 강화시키는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환경문제 해결과 공사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을 ‘힐스테이트 영통’ 등에 실제 적용했으며, 기술 적용을 통해 구조안전성 및 시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의 ‘사인장균열 제어’ 공법은 철근콘크리트 건물 창문 모서리에 발생하는 균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는 시공이 간단하며 균열 문제 해결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향후 건축현장에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은상에 대학‧기업 각 부문에서 2팀씩 총 4팀이 선정됐으며, 동상에 대학 부문 4팀, 기업 부문 2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등 총 3300만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이 수여된다. 수상한 기업은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등록되며 수상작 공동연구개발, 특허 출원‧등록 지원을 받게 되고, 대학(원)생 수상자는 현대건설 입사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창덕 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번 행사에 출품된 기술이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술대전에 나온 다양한 기술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적용성이 우수하고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술대전을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도모해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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