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오는 27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11차 동아시아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정보 웨어하우스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POPs(Persistant Organic Pollutants)는 잔류성, 생물 농축성, 장거리이동성을 가진 유해물질로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PCBs), 디디티(DDT), 과불화화합물(PFCs) 등 총 26종을 총칭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10개국 대표와 카타리나 마그로바(Katarina Magulova) 스톡홀름협약 사무국 대표 등이 참여한다.

10개 참가국은 한국(국립환경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수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등)을 비롯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이다.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POPs 모니터링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제6차 분석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이들 행사는 스톡홀름협약의 이행을 위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 간 정보 교류와 분석 기술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2004년 5월에 발효된 스톡홀름협약에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 대상 물질의 근절과 저감대책을 평가하도록 돼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도 하에 각 국가별 POPs 관리현황을 소개하고, POPs 측정 자료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동아시아 POPs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과 ‘스톡홀름협약 전 지구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 간의 유기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6차 분석기술 교육’에서는 10개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내의 선진 분석기술을 참가국의 실정에 맞춰 전수할 예정이다.

교육은 신규 POPs 물질인 브롬화난연제(커튼, 카펫, 전자제품 등에 불이 붙지 않도록 첨가하는 물질)의 대기 중 시료채취 현장실습과 실험실에서의 시료 추출·정제 등의 전처리, 고분해능 분석장비를 이용한 기기분석으로 진행된다. 

석광설 화학물질연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협약이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우리나라 선진 분석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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