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만 서식이 확인됐던 키조개가 최근 동해안 청정지역인 울진연안에서 서식하는 것이 발견돼 울진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학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울진군은 키조개(28~33㎝) 시료를 채취해 전문연구 기관인 동해연구소에 보내 기본적인 조사를 하고, 앞으로의 키조개 자원개발방안을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키조개는 보통 횟감과 구이용으로 이용되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 고급 패류로 예부터 강정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영양적으로 아연과 단백질, 타우린이 풍부해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이 있어 산후 조리나 피로회복에 좋으며, 숙취해도에도 유용한 수산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군에서는 현재 자연 상태로 서식되고 있는 자원에 대한 관리 보존을 강화하는 한편 키조개의 생태환경을 비롯한 각종 기초 조사를 실시해 본격적인 자원증식에 나서 어업인 소득증대 품목으로 집중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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