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부산시 시내버스에도 공회전 제한장치가 달리게 된다.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에서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내년부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운행 중인 자동차가 신호대기 등 주·정차할 때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 때는 다시 켜져 불필요한 공회전에 의한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 우선 50대에 부착해 시범운영한 뒤 2013년부터 매년 500대씩 보급 대수를 늘려나가 총 시내버스 3500대에 공회전 제한장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하면 연료 사용량을 17% 정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시내버스 업체의 재정지원금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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