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일부 지자체에서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내년부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운행 중인 자동차가 신호대기 등 주·정차할 때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출발 때는 다시 켜져 불필요한 공회전에 의한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 우선 50대에 부착해 시범운영한 뒤 2013년부터 매년 500대씩 보급 대수를 늘려나가 총 시내버스 3500대에 공회전 제한장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하면 연료 사용량을 17% 정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시내버스 업체의 재정지원금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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