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방은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청주와 포항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는 북상 중인 16호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아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와 동해, 남해상에서 최고 5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다.

이들 해역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배편, 항공편 이용을 위해서는 운항 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월요일인 19일 오후 제주 먼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16호 태풍이 북상해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오겠고 낮부터 영남 해안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4호 태풍 '므란티'가 소멸하며 수증기가 유입돼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진로에 따라 또 다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4호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이 물 폭탄을 맞았다.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경남 남해 284mm, 통영 209.2mm, 진주 181.6mm, 거제 178.5mm, 경북 포항 166.9mm, 전남 보성 176mm, 고흥 184.1mm, 여수 184.2mm다.

지난 12일 진도 5.8의 지진이 난 경북 경주에도 150.5mm의 비가 내려 피해복구 작업이 지체되고 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낙동강 경남 밀양 삼랑진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비로 광주 하남산단 6·7·8번 도로도 침수 피해가 신고됐으며 강진군 성전면 풀치 터널 인근 국도 13호선과 장흥군 용산면 지방도 819호선에는 토사가 흘러내려 오후 3시 복구가 완료됐다.

또 전날 전면 통제됐던 전북 군산과 부안에서 서해 도서 지역을 잇는 5개 항로는 이날 오전부터 5항로 7척의 배편이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일부 항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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