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사인 넥슨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를 비롯한 해외법인들을 소유하고 있는 Nexon Co., Ltd. (이하 Nexon Japan)은 오는 14일 일본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넥슨은 창업주 김정주씨가 지주회사격인 NXC를 지배하고 NXC가 Nexon Japan을 지배하며 Nexon Japan이 Nexon Korea를 비롯한 각 해외 법인을 지배하는 형태로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당초 설정된 공모가 밴드는 1200~1400엔이었지만 지난 5일 공모가는 1300엔으로 결정됐다.

1,300엔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동사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5,560억엔 (8.1조원) 수준이며 공모를 통해 910억엔을 조달하게 된다. 8조1000억원의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대비 15% 정도 높은 수준으로 국내온라인게임사 중 최대 규모의 회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은 넥슨의 주요 특징으로 ▲높은 해외 매출 비중과 매출 지역 타이틀 다변화 ▲공격적인 M&A ▲탁월한 부분유료화&Live 서비스 Know-how ▲상대적으로 대규모 타이틀 지양 등을 꼽았다.

넥슨의 주력 매출원은 2010년 각각 30.9%와 26.3%의 매출 비중을 차지해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한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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