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처=산업부 홈페이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진발생 이후 후속조치로 17일 가스시설 안전 관리 실태 점검과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형환 장관 등은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기지인 서울 대치동 정압기지를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대치동 정압기지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 하남시 일대에 약 43만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2일 경북 경주지역에 지진이 발생하자 13일부터 1박2일간 지진 발생지역의 원전과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역시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 장관은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천연가스는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비상대응 체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의 안전관리 체계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재난에 대해 효율적인 대응체계인지 재점검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진 발생 이후 본부와 한전, 가스공사 등 산하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중이다. 또 추석연휴기간동안 에너지시설 등의 안전점검과 유관기관의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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