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반 총장은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 면담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 차원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3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 것은 불협화음 없는 협치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드리고자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반 총장에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한 파리협정 조기비준,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등 성과를 내주셔서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반 총장이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전망했다.

반 총장은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직을 퇴임한 후, 내년 1월 중순께 국내로 곧바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과 함께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각계 지도자를 만나 보고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면담 후 "퇴임 후 1월 달에 곧바로 들어온다는 것은 주변분 과 상의하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대권행보를 예측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반 총장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 주십사 부탁의 말씀을 드렸다"라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권유했음을 밝혔다.

이에 반 총장은 부정하지 않은 채 미소를 지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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