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KBO 유튜브

강정호가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강정호가 이날 홈런 두 방 포함 3타점을 올려 피츠버그는 연패를 탈출하는 듯 했지만, 토니 왓슨이 0.2이닝 4실점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오승환은 9회말에 등판해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강정호에게 홈런 한 방을 맞았고 16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위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통산 100타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5회말 1사 1,3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 머서의 2루타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MLB.com은 이번 경기에 대해 "강정호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최근의 역사를 반복하길 희망했다"며 "돌아오자마자 피츠버그의 공격에 즉각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가 재충전이 된 것 같다"라고 반겼다.

경기 직후 강정호는 “복귀하는 날에 연패를 끊고 싶었는데, 아쉽게 졌다. 내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환과의 승부에 대해 강정호는 “전에 봤을 때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 모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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