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하락하던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8월28일~9월3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08.2원으로 전주보다 1.4원 올랐다. 경유도 1204.1원으로 1.1원 상승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평균 1526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은 전남 광주로 서울보다 143원 저렴한 1383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전 지역으로 전주 대비 6.6원이 올랐고 전남, 경북,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가 반등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가격을 보면 SK주유소가 가장 비쌌고 GS칼텍스가 뒤를 이었다. SK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429.6원, GS칼텍스는 1414.1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전주 대비 2.6원 내린 리터당 1370.3원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경유 가격은 1.3원 내린 리터당 1164.8원이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평균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49.9원 오른 1308.9원이었고 경유는 41.5원 오른 1102.8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 등 상승요인과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 완화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국내제품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변동 폭은 극히 적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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