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 뉴스

 


올해 8월은 역대 최고로 가장 긴 폭염과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전국 평균기온은 28도, 평균 최고기온은 33.6도로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21일 36.6도를 기록,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16.7일의 폭염기간을 기록해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은 22일의 열대야 기간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러나 8월 전국 강수량은 76.2㎜로 평년대비 28% 수준에 불과해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

전국의 강수기간은 8.2일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8월에 총 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일본 동쪽에서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 또는 북동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태풍은 없었다.

그러나 기상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다는 자부심이 무색하게 기상청의 잦은 폭염 오보가 이어져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2029년에는 폭염 연속일수가 연간 10.7일로 늘고 온열질환 사망자 수도 99.9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폭염 예측과 더불어 도시 열섬 현상과 폭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비책 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1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9월 전반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끼는 날이 많겠으나,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또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아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11월은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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