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주춤하고 있는 MMORPG시장을 다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주장인 B&S를 시작으로 엠게임의 열혈강호2, 위메이드의 청룡기, 웹젠의 뮤2, 이스트소프트의 카발2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디아블로3가 이런 신규경쟁에 본격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아블로는 블리자드가 10년만에 출시하는 시리즈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고정 유저층이 확보된 게임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그래픽은 이번 시 공개를 통해 증명된 만큼 국내 게임들과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MMORPG 장르의 특성상 개발 기간이 다소 길고 캐주얼 게임 대비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점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면서 지난 몇 년간 시장 분위기가 다소 정체된 점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내년은 B&S, 디아블로3 등 글로벌 탑 업체 게임을 포함한 다수의 신규 게임출시로 MMORPG 장르 증훙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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