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로6 디젤 110개 차종·11개 브랜드부터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에 이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전체를 대상으로 인증서류를 조작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인증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제출하는 사례가 수입차 업계의 관행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사전조사 차원에서 실시된다.  

현재 수입차는 같은 엔진계통을 사용하면 세부 모델이 나눠져도 배기량과 소음수준 등이 비슷해 1개 차종으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대표 제품이 인증을 받으면 같은 차종 다른 모델도 인증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환경부는 본사에서 인증받은 대표 차종과 국내 출시 차종이 다른 지 여부를 우선 파악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업체별 본사에 인증서류를 요청하는 등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차 사전조사 대상은 유로6 디젤차 110개 차종 및 11개 브랜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일 허위로 인증서류를 꾸며 불법 인증을 받은 혐의를 받는 아우디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인증취소와 판매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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