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모습 [출처=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국악과 전통공예 등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을 충남 공주로 초청,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유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사물놀이와 한글 캘리그라피 등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주한옥마을에서는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의 연주에 15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오후에는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이 '아리랑' 산조합주와 가야금 병창 등 전통 국악에서부터 '에델바이스'. '초록빛바다', '퐁당퐁당', '옹달샘' 등 동요 연주를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선보였다.

이어 글씨예술가 강병인 작가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디자인적인 가치와 예술적 가치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강연하고,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전문 예술가들의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중에 해설과 강의를 접목한 '렉처콘서트'로 진행, 참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며 "콘서트 후에는 전문가들이 직접 참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가야금, 캘리그라피 등 장르별로 나눠 3시간 동안 심화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한 국악인 김덕수는 "아동들의 빛나는 눈빛에서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갈고 닦은 재능에 예술혼을 더해서 멋진 예술가들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한화예술더하기'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한화예술더하기'는 2009년부터 8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이다. 

8년간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관계자는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것이 한화예술더하기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문화예술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서로 다른 것을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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