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일간 경상북도와 제주도에 총 5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오전 8시 9분 제주 제주시 동북동쪽 66km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전 10시 50분에는 경북 문경시 서북서쪽 26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국내 지진목록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오늘까지 9일간 경상북도와 제주도에서 각각 3건과 2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달 28일 포항시 남구, 29일 청도군 2건과 오늘 문경시 서북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2.7의 지진까지 총 3건이 관측됐으며, 제주도에서는 지난달 25일과 오늘 제주시 동북동쪽 해안에서 2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6월 초까지의 지진 발생 건수는 22건으로 지난해 20건에 비해 크게 차이는 없으나, 5월에서 6월 초까지의 발생 건수를 보면 작년 3건에 비해 6건으로 2배 늘었고 지역도 경상북도 일대와 제주도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진 발생 분포도를 살펴봤을 때 어느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 않다”며 “최근 며칠 사이 경북과 제주도 지역에 지진 발생이 잦았지만 단기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도 살펴봐야 할 것이며, 지진 규모도 크지 않아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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