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 재커리 퀸토 [제공=포커스뉴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과 공동 각본가 겸 배우 사이먼 페그가 한국계 각본가 더그 정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삼성동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배우 사이먼 페그(스토키 역), 재커리 퀸토(스팍 역), 크리스 파인(제임스 T.커크 역)과 저스틴 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저스틴 린 감독은 "저는 원래 더그 정의 팬이었다"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그의 대본을 읽고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영화를 찍지 않을 때도 한국 음식을 종종 함께 먹으면서 대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페그와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한 더그 정은 할리우드에서 '컨피던스'와 '빅러브' 등을 작업하며 이름을 알린 후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의 각본을 맡게 됐다. 

저스틴 린 감독은 ”각본가 더그 정과 함께 이 모험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스타트렉’은 지난 50년 동안 굉장히 사랑받았던 시리즈다. 공동 각본가 더그 정과 사이먼 페그, 감독인 나까지 세 명은 매일 열띤 토론을 했다.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토의를 했다“며 작업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공동 각본가 겸 극중 스토키 역을 맡은 사이먼 페그도 ”이전 시리즈를 찍으면서 배우로서는 더그 정씨를 만난 적이 없다. 이번에 공동 각본가로 나서면서 처음 만나게 됐는데, 영화적으로 원하는 바가 일치하더라. 몇 주 동안 저의 영국 집에서 함께 살면서 작업을 했다. 더그 정은 이야기 구조를 잘 짜고, 기술적으로 정확도도 좋다. 훌륭한 작가다“라고 설명했다.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한계를 넘어선 반격을 담은 작품이다. '스타트렉' 1편과 2편에 이어 최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연출을 맡은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했던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시리즈의 주역인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조 샐다나, 재커리 퀸토 등 모든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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