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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한국 영화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13~14일 주말 극장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5일 광복절 연휴까지 더해 개봉 6일째에 누적 관객수 300만(영화진흥위원회)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7월 20일 개봉한 ‘부산행'을 첫 주자로 7월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8월 3일 개봉한 ‘덕혜옹주’, 8월 10일 개봉한 ‘터널’까지 한국영화 '빅4'가 할리우드 영화 ‘제이슨 본’(7월 27일 개봉)과 ‘수어사이드 스쿼드’(8월 3일 개봉) 등을 제치고 4주 내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14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를 살펴보면 ‘부산행’은 1065만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이 622만을, ‘덕혜옹주’가 누적관객수 354만을 기록하면서 253만을 기록한 ‘제이슨 본’과 179만을 기록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압했다.

한편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극장가를 찾는 관객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영화관을 찾은 관객수는 20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심야 관객 수도 평소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여름휴가 막바지 폭염으로 관객들이 극장가를 찾으면서 다음주에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터널’의 500만 관객수 달성과 ‘인천상륙작전’의 700만, ‘덕혜옹주’의 400만 관객수 기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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