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도중에 스마트폰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서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문고는 12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역 6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도서를 주문할 수 있는 ‘가상 서점’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승객들은 스크린도어에 간이 판매대처럼 붙어 있는 가상 서점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책표지나 QR(Quick Response) 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도서를 주문할 수 있다.

가상 서점은 강남역, 삼성역, 사당역, 서울역, 신도림역, 혜화역 등 6곳에 마련됐으며 주문한 책은 당일 배송되거나 교보문고 매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 9월 개설한 '모바일 교보문고'의 매출이 매월 60%가량 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의 이용률이 58%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출퇴근길에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가상 서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