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1위, 3위 누르는 파란

출처=MBC 캡쳐

 

박상영(한국체대)이 리우올림픽 한국대표팀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만나 명승부를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9-9 동점의 팽팽한 전개를 펼치다, 후반 임레가 10-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금메달까지 1점만을 남겼다.

하지만 박상영의 침착함은 경기 종반 빛났다. 임레의 성급한 공격을 기다린 박상영은 14-14 동점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랭킹 3위의 임레는 초조했고, 세계랭킹 21위 박상영은 더욱 침착했다.

결국 금메달은 박상영에게 미소 지었다. 1점차 승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은 박상영의 민첩한 하체 움직임과 들어가는 찌르기로 승패의 향방이 갈렸다.

우리나라 펜싱은 2012 런던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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