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이정현(58·전남 순천)의원이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모두 4만4421표를 얻어, 3만1946표를 얻은 주호영 의원을 1만여표 차로 따돌리고 내년 대선을 이끌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주영 후보 2만1614표, 한선교 후보 1만757표 순이다.
이 신임 대표는 "이 시간부터 새누리당에 친박, 비박 계파는 없다"며 당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결국 새누리당은 다시 한 번 친박계에 당권을 맡긴 셈이 됐다. 4·13 총선 패배 뒤 쏟아진 '친박 패권주의, 막장 공천' 등의 비판과 내홍은 무색하게 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4명도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한 3명이 모두 친박계가 당선된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002년 이후로 첫 호남 출신 당 대표가 선출됐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해 3선 고지에 올랐고, 박 대통령의 발탁으로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을 지냈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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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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