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의 홍일점 한지민이 의열단원으로 열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송강호‧공유‧한지민‧엄태구‧신성록, 감독 김지운이 참석한 4일 제작보고회에서 한지민은 “사실 홍일점이라는 게 좋기도 하지만 현장에 가면 외롭겠다는 걱정도 많았다”라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똑같이 남자처럼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웃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액션신에 대해서는 “저는 총 쏘는 것만 나온다. 민망할 정도로 잠깐 나오는데, 어색했다”라며 "잘한다 해 주시니까 신나서 열심히 했다. 그 장면이 멋있게 나와서 좋았다”라고 액션 장면의 촬영 후기도 밝혔다.
한지민은 '밀정'에서 여성 의열단원인 연계순 역을 맡았다. 생애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는 한지민은 독립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당찬 의열단원을 그려냈다.
한지민의 액션 촬영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이렇게 총 잘 쏘는 여자배우는 처음”이라며 “보통 남자들도 총을 쏘면서 눈을 감는데, 감지 않고 총을 쏴서 기절한 줄 알았다”라고 액션 신을 무난히 소화한 한지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함께 출연하는 공유 또한 "한지민씨가 생각보다 총을 잘 쏴서 놀랬다"라며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모두 칭찬했다"라고 덧붙였다.
‘밀정’(감독 김지운, 배급 위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실제로 있었던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토대로 당시 의열단에 일어났던 중요한 몇 가지 사실들을 엮어 극화한 영화다. 일제 총독부를 타격할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그들을 파괴하려고 들어온 조선인 일본경찰 간의 암투와 교란 작전을 그린 '밀정'은 오는 9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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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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