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축 폭염피해 방지 시설 지원 확대 등 단계별 추진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에 가뭄과 폭염이 지속됨으로써 단계별 농작물 피해 최소화 등 사전 준비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가뭄과 폭염이 지속됨으로써 이에 대한 대비 및 사전 준비태세를 강화, 급수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가을 채소류의 파종과 정식 등 영농적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최종 강우일이 지난 7월 13일로 무 강우일 수가 20일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7월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60.8mm~141.3mmm가 적고, 평년의 57.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생육기에 있는 참깨, 콩, 밭벼, 땅콩은 물론 파종 중인 당근, 잎마늘 등과 향후 정식에 들어가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가뭄 예방대책 추진에 대해 준비단계인 1단계(8.1~8.10일)는 농업용관정 2,855개(공공 873, 사설 1,982) 가동 준비 중이다.

특히 급수탑( 156개) 개방과 연못 등에 양수기를 설치, 누구나 이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 양수기, 물빽, 송수호수 등 가뭄대책 장비를 대여 및 전진 배치함은 물론, 소방안전본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방차 긴급 투입과 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물차 동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가뭄 확산단계인 2단계(8.11~가뭄해갈시까지)는 관정 및 양수기 등 시설․장비 총 동원 지원하고, 소방차, 물차, 물빽, 물탱크 등 급수 수송 지원과 필요하다면 인력지원도 병행,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의 폭염 피해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도는 우선, 가축에 충분한 음용수 공급, 그늘막 설치, 냉수살포 등 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하면서 양계농가는 쿨링페드 설치 등 안정적인 조치를 하고, 육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어칠러 지원을 적극 경주해 나가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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