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애플의 ‘아이폰7’을 대비해 선제공격에 나섰다.

애플의 아이폰7은 한달 뒤인 9월에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지만,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주요 기능과 언팩행사 내용까지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애플의 ‘아이폰7’ 중 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하반기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자정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3곳에서 동시에 갤럭시노트7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갤럭시S6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갤럭시노트 시리즈 '6' 대신 '7'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윈도8’의 실패를 겪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를 건너뛰고 곧바로 윈도10을 출시한 것과 같은 이유다.

주력 제품의 경우 절대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지만 삼성전자가 이처럼 사전에 각종 정보를 공개하고 나선 것은 선제공격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그동안 핵심기능에 대해 당일 깜짝 공개하는 전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삼성은 자신 있는 핵심기능 공개를 통해 이슈를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공식 출시일은 오는 19일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라이벌인 애플은 갤럭시노트7 공개 한달 뒤인 9월 아이폰7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에반 블레스(Evan Blass)는 지난달 아이폰 신제품이 오는 9월 16일 발매될 것이며 사전접수가 9월 9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또 애플 분석가인 밍치궈는 “올해 아이폰은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며 그 중 하나는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프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폰7 시리즈의 실물 추정 사진에도 신형 아이폰이 3개 모델로 구성돼 있어 관심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내년 출시 10주년 신제품에 주력하며 올해 출시제품의 경우는 '아이폰6 SE'정도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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