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석 해수부 장관, 양촨탕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 히데키 미야우치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사진=해양수산부

 

한중일 3국이 신선물류 등 물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전날 중국 항저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6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서 3국간 물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각국 국제물류 관련 정책 간 공조체계 구축과 농수산식품 교역 증가에 따른 신선물류 협력, 위험물 정보 공유에 대한 협의 등이다.

우선 3국은 각국 국제물류체계 구축 정책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한국)' '일대일로(중국)' '질적 인프라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일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3국간 농수산식품의 교역 증진을 위해 신선물류 협력에 합의하는 한편, 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험물 교역과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 항만 선박 등 물류시설을 보호하고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 양촨탕(Yang Chuantang)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 히데키 미야우치(Hideki MIYAUCHI)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김영석 장관은 "사람과 상품이 교통물류를 통해 국경을 넘나들면서 문화 교류도 이루어진다"며 "3국 간 물류 협력은 동북아 경제‧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한중일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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