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 뉴스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이 28일 캡사이신 세례를 받았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중구 바비엥2 간담회장에서 재단출범의 의미 등을 설명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호신용 캡사이신을 얼굴에 맞았다.

재단 출범에 반대한다는 30대 남성이 달려들어 캡사이신을 뿌리자 얼굴을 감싸 안은 김 원장은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캡사이신을 뿌린 남성을 붙잡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남·여 대학생 20여명이 재단출범 반대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화해·치유재단은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정부의 합의에 따라 설립됐다.

재단은 여성가족부 등록 비영리법인으로 일본 정부가 정부예산으로 출연하는 10억 엔을 기반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태현 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총 10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유명환 전 외교부장관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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