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카마로 SS'

 


한국지엠은 국내 드라마의 간접광고 등을 통해 2030세대 등 젊은 층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주인공이었던 박신양의 '캐딜락'을 포함, 극 중 배우들의 차량에도 한국지엠 모델 등이 등장한 바 있고, 2012년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도 쉐보레 브랜드 모델인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엠의 모기업인 미 GM 본사도 전 세계시장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 간접광고를 통해 자사 모델들을 집중 알리며 어느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009년 트랜스포머1시리즈부터 2014년 개봉한 트랜스포머4시리즈에선 쉐보레 모델 중에서도 '카마로'가 영화속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트랜스포머는 자동차가 주인공인 영화로 로봇으로 변신해 악당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스토리로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영화다. 

쉐보레 카마로는 그 중 주인공인 ‘범블비’의 역할로 등장했다. 지난달 마이클베이 트랜스포머 감독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트랜스포머5에 등장하는 카마로의 모습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1년형 카마로

 


카마로는 2011년 3월부터 정식으로 국내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마이크 아카몬 한국지엠 사장은 “카마로가 쉐보레 스타일을 대표하는 차량인 만큼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은 기존 제품 라인업에 없던 제품에 크게 만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1세대 카마로는 1967년 발표됐다. 지엠사의 F플랫폼으로 제작돼 2개의 문, 4개의 좌석,  후륜 구동식 쿠페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1969년까지 제작됐다.

이어 2세대 카마로는 1970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델은 1세대와 같은 F플랫폼을 사용했지만, 1세대에 비해 차체크기는 커지고 넓어졌으며, 외형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1982년 발표된 3세대 카마로는 처음으로 4단자동변속기 혹은 5단수동변속기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4기통 엔진, 16인치 휠, 해치백 차체의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4세대 카마로는 1993년 발표됐다. 2도어, 4개의 좌석, 쿠페형 차체, 후륜구동 및 V6 혹은 V8엔진 등 1세대 카마로의 특징을 재현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2002년까지 생산 후 중단됐다.

2011년 한국에 공식 출시된 카마로 5세대는 1969년식 카마로 디자인을 살린 정통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2852㎜까지 넓혔으며, 프론트 그릴은 V자형으로 디자인해 속도를 강조했다. V6 3.6ℓ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은 312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100㎞ 도달시간)은 5.9초를 발휘했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카마로SS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한국지엠은 카마로 6세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카마로 SS’로 최대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m을 발휘하고, V8 6.2ℓ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카마로는 그 자체로 쉐보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 첨단기능 등이 탑재돼 카마로SS가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6세대 모델 ‘카마로SS’는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예정으로, 가격은 5098만원에 책정됐으며 현재까지 400여대 사전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ais895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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