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훼손·동물 학대·통제구역 출입 등의 위법 여부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제15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대상을 받은 박재성 씨의 '노을 속으로'.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제15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개최
다음 달 15일까지 사진접수 시스템서 참가 접수

국내 최고의 자연·환경 분야 사진공모전이 개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계 모습을 주제로 한 '제15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5일까지 사진접수 시스템(contest.knps.or.kr)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1인당 10점 이내의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자는 3MB 이하의 디지털 파일(jpg) 축소 본을 사진접수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남택근 씨의 '환상적인 설악산'.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자연훼손·동물 학대·통제구역 등 위법 여부 규명해 80점 선정
대상 500만원 등 당선작에 총 4000만 원 상금 수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출품된 사진 가운데 80점의 사진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그동안 작품 접수가 부진했던 계룡산, 속리산, 치악산, 오대산, 월악산과 올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을 특별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뽑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점을 고려해,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연훼손·동물 학대·통제구역 출입 등의 위법 여부를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장관리 경험이 풍부한 내부 직원의 사전 검토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오는 9월 수상작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1점이 선정되며,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인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상에 뽑힌 2점엔 300만원, 우수상을 받은 5점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어 장려상에 선정된 12점에는 상금 50만원이, 입선에 선정된 60점에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3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제14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당선작, 국립공원 가치·자연보전 중요성 알리는 사용 예정"
역대 수상작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서 감상 가능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선작은 국립공원의 가치와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지난해까지 모두 5000여 명이 참가해 2만8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되는 등 국내 최고의 자연·환경 분야 사진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수상 작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단, 공모 작품의 원형을 변형한다거나 편집해 인터넷 블로그, SNS 등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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