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드(THAD) 배치 선정지 발표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처신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전 장관 "사드가 발표되자 중국에 진출한 우리 회사들의 주가가 바로 폭락했다"며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하는데 외교부 장관은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사드 발표 날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고 있느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정부가 사드 국내 배치를 발표한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의 신OO 백화점에 가서 양복바지를 고치고 새로 사 입어 논란에 휩싸인 것을 꼬집은 것이다.
윤병세 장관은 지난 11일 "주초에 중요한 회의 참석을 위해 내려가다 바지가 찢어져 수선할 짬을 찾고 있다가 (사람들) 눈에 띄기 어려운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이 적합하다고 봤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원책 변호사도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것이 사드 배치 발표 당일 외교부 장관이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 납득 불가"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전 장관은 "누구는 장관 안 해 봤나, 주말에 쇼핑해야지"라며 "이건 군대 같으면 탈영"이라고 지적했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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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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