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관객 돌파한 '도리를 찾아서'와 재개봉한 '본얼티메이텀'까지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3년 모두를 설레게 했던 '나우 유 씨미: 마술사기단'이 '나우 유 씨 미2'(감독 존 추,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왔다. 개봉 사흘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는 '나우 유 씨 미2'는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입증하고 있다.  

‘1편의 화제성에 힘입어 나온 2편’이라는 생각은 접어둬도 좋겠다. ‘나우유씨미2’는 1편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스펙터클해졌다. 특히 1편에서는 마술 범죄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2편은 스토리 그 자체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뺏는다. 이에 더해진 주인공들의 화려한 매직쇼는 관객이 129분의 상영시간 동안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만 1편의 여주인공인 아일라 피셔(헨리 역)가 등장하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일라 피셔는 임신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하차했다. 대신 리지 캐플란이 홍일점으로 등장해 매력적 마술을 선보이며 자리를 메운다. 

'나우 유 씨 미2'는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콘트롤 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내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네 명의 호스맨의 이야기를 그렸다. 함정에 빠진 이들은 탈출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1편을 보지 않았다고? 전편을 찾아보고 극장을 찾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 존 추 감독은 모든 관객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출처=디즈니 픽사 코리아&롯데시네마 제공

 


한편 주말에 볼 만한 영화로는 픽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있다. 15일 기준으로 12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을 돌파한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함께 찾으면서 베스트 프렌드가 된 도리와 말린이 니모와 함께 도리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내용으로 픽사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푸른 바닷속 세계가 동심을 건드린다.

또 오는 27일 개봉되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글래스/주연 맷 데이먼/배급 UPI코리아)의 전편인 ‘본 얼티메이텀’이 이번 주말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07년에 개봉해 시리즈 전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본 얼티메이텀'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 암살요원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이 '블랙 브라이어'라는 비밀기관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그 실체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단독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돼 ‘본 얼티메이텀’의 재개봉 상영관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마지막으로 변칙 개봉으로 논란이 된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NEW)이 이번 주말 개봉 전 '유로시사회'를 연다.

역사에는 7월 20일 개봉으로 남겠지만 15~17일까지 미리 관객들을 만나게 된 '부산행'도 주말 극장가 상차림에 포함됐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 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변칙 개봉을 하지 않았다면 더 칭찬해 주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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