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뉴스 화면 캡쳐

 

프랑스 혁명기념인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BBC와 AFP통신은 프랑스 검찰을 인용해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경찰의 총격으로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외교부는 15일 니스 트럭돌진 테러와 관련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휴일을 맞아 프로므나드 데 장글레 거리에서 불꽃놀이와 산책을 즐기던 군중 사이로 차가 돌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트럭이 군중 돌진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장시간 산책로를 질주했고, 좌우로 반복 운행하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축제현장을 취재하던 한 AFP기자는 대형 "흰색 수송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에서 열린 행사가 끝나 시점을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흩어지는 시점에 차량을 돌진했다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는 군중을 향해 트럭 운전자가 총을 사용한 것이라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어, 프랑스 내무부는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인일정을 수행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아비뇽에 머물다 소식을 접하고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이슬람 무장단체(IS)가 파리에서 동시 다발 연쇄 테러를 자행해 130명이 죽고 300명 이상이 다친 사고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금 냉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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